"일주일만 같이 가주면 이 카브리올레 너 줄게" 항상 웃는 얼굴로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아온 K-직장인 오지아 찬란한 미래를 꿈꾸던 그녀는 청천벽력 같은 암 선고를 받게 되고, 설상가상 가장 친한 친구 안나의 사망 소식까지 듣게 된다. 번아웃이 온 지아는 수술비를 털어 카브리올레를 구매하고, 전남친 기석을 찾아가 세상과의 작별 여행 겸 전국 일주를 떠난다. 우여곡절 끝에 들어선 시골길, 그 길에서 힙한 경운기의 미스터리한 시골 청년 병재를 만나게 되는데..!